초록 |
2012년 구미 ‘불산 누출’사고, 2013년 전자사업장의 HF 누출 사고들은 인근지역 주민과 재산 피해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렇듯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킨 사건들로 인하여 산업체에서 많이 쓰이며 인체에 유독할 수 있는 HF가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대기조건에서 누출되는 사고의 발생 시 대피해야 하는 초기 이격 거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미국 EPA의 ALOHA, DNVGL사의 PHAST등의 확산 모델링 및 영향평가 프로그램들을 활용하여 HF 저장탱크에서 물질이 누출된 여러 경우를 가정하여 최악의 시나리오와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들의 대피 거리를 계산하고 표와 그림으로 만들어 유사시에 신속하게 쓰일 수 있는 자료를 만들었다. 한편 실제 구미 불산 사고시의 주변상황들과 데이터들을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수행한 결과 실제 상황에서는 약 2 km, 최악의 상황에서는 10 km 이상의 거리가 계산되었다. 이러한 결과값을 이용하는 것은 사업장에서 실제로 HF 가 누출되었을 경우 신속한 비상대응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 HF외에도 많이 쓰이는 독성 물질인 Cl2 에 대한 사고 시 대피거리에 대한 자료도 정리하였으며 나아가 현재 지정되어 있는 사고대비물질 69종의 누출에 따른 장외영향평가를 위한 사전적인 대비 성격의 시뮬레이션 계산을 하여 지역사회가 화학물질 누출사고 시 적절한 비상대응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 도움을 주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