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소재연구정보센터
학회 한국고분자학회
학술대회 2003년 가을 (10/10 ~ 10/11, 부경대학교)
권호 28권 2호, p.5
발표분야 특별 심포지엄
제목 약물전달시스템의 개발에 있어서의 나노기술의 응용
초록 나노기술 (Nanotechnology)란 10억분의 1의 정밀도를 바탕으로 원자나 분자 혹은 단분자든 고분자이든 1-100 nm의 크기의 범위 내에서 어떤 현상을 설명하거나 그 크기 범위의 입자를 고안하고 이러한 미세한 크기에 바탕을 둔 새로운 성질이나 기능을 창조하는 기술 및 이러한 기술의 바탕이 되는 연구를 총칭하는 말이다. 나노기술이 의미를 갖는 것은 나노크기의 미세한 시스템이 물질의 최소단위로 알려진 분자의 세계로 진입하여 이를 조작하고 통제하며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나노기술이 생명공학과 접합되어 파생된 나노생물공학 (Nanobiotechnology) 기술의 개발은 신체의 구성 최소단위인 세포와의 상호작용 및 세포 내에서의 구성조직과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되게 해 줌으로써 미세한 기능까지도 조절하여 최종적인 진단 및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가능성도 갖게 해준다.

의약품 개발, 특히 약물전달 시스템 (Drug Delivery System, DDS)의 개발은 치료효과 및 안전성의 극대화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는 단순히 약물 전달체의 개발만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고 질병의 진단, 약물전달체의 체내 거동을 포함한 최종 치료효과 산출에 필수적인 진단시약의 표적화 및 영상화 기법까지 포함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나노기술의 의약품 개발에 있어서의 활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겠다. 병소에 대한 표적용 진단시약 및 표적 지향성 약물 전달체의 개발은 각기 별개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치료에 있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요소이므로 약물전달시스템의 설계에 있어서 필수적인 구성성분이다. 나노기술이 진단제의 개발에 있어서 유익한 것은 그것이 단순히 영상의 대비 (contrast) 나 해상도(resolution)를 높이기 때문만은 아니고 그것이 특정질환의 발병기전의 핵심이 되는 미세 분자나 미세한 발병과정을 표적화 하여 미세 병리 현상을 추적하여 초기 질환 진단 및 이와 결부되는 약물치료요법의 효과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약물 전달체 개발 역시 세포 내 단위 분자 및 체내거동에 활용되는 나노기술에 기반하고 있음은 더 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하겠다. 따라서 본 발표에서는 약물전달시스템의 개발에 있어서 진단 시약 및 치료 약물의 수송체의 고안에 활용되는 나노과학기술에 대한 고찰을 하기로 한다.
저자 박윤정1, 민병무1, 이승진2, Victor C.Yang3
소속 1서울대, 2이화여자대, 3미시간대
키워드 약물전달시스템; 나노기술; 진단시약; 치료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