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골판지 생산의 주원료인 고지(OCC)는 그 회수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고지의 반복적 사용에 의한 섬유의 각질화 및 오염물질 함량의 증가, 섬유의 물리적 처리에 의해 단섬유화가 진행되어 강도발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골판지의 강도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많은 연구가 진행 되고 있다. 흑액은 약 50%가 리그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염 물질로 간주되는 종이 펄프 산업의 주요 부산물이다. 그 동안 종이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펄프 및 제지 산업은 목재 원료의 불필요한 성분으로 리그닌을 폐기하였다. 하지만 리그닌은 교착성 물질로서 섬유간의 접착제 역할을 하여 강도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크라프트 펄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흑액을 골판지용 표면 사이즈제로의 사용 타당성 여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사이즈제의 제조는 흑액에 starch 첨가량을 달리하여 제조하였고, 리그닌의 응집 특성에 따른 강도 향상효과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강도향상의 발현이 나타난 것을 확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