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최근 양친성분자와 그 자기조립체에 관련된 연구는, 분자의 간단한 합성과 다양한 작용기의 활용가능성으로 인하여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특히, 양친성 분자는 자기조립을 통해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을 모방하기에 용이한 장점을 갖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산화탄소 전환에 사용되는 효소의 핵심작용기인 히스티딘을 포함하는 양친성분자와 나이트로화합물 검출의 핵심역할을 하는 타이로신을 포함하는 2종의 양친성분자를 각가 합성하여 나이트로페놀의 전환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CO2를 탄산이온로 전환시키는 시스템의 반응속도 측정실험은 p-NPA(para-Nitrophenylacetate)의 p-NP(para-Nitorphenol) 전환으로 대체되어 많이 실험되는데, 히스티딘을 포함하는 양친성분자는 전이금속인 Zinc와 함께 작용하여 p-NPA를 변환시키고, 타이로신을 포함한 양친성분자는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p-NP를 광발광 감쇠현상을 이용하여 검출하였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pH와 양친성분자의 농도를 조절하며 검출량이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다양한 형태의 양친성 분자들을 조합하여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는 향후 자기조립체 시스템 연구에서 다양한 양친성분자의 동시 활용방안을 제시해주는 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