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다수의 자기조립 특성을 갖는 분자들이 용매 내에서 분자간 상호결합을 통하여 hydrogel, organogel 등의 복잡 구조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특성 분석 및 응용에 대한 연구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조립 특성을 이용한 광에너지 전달 및 이를 이용한 헤테로 방향족 고리화합물을 정성/정량적으로 측정 또는 감지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조립을 통하여 형성된 organogel을 이용하여 형광지지체로 사용하였으며, 이로 부터 형광 염료인 커큐민으로의 에너지 전달을 유도하여 광발광 특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자기조립된 organogel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헤테로 방향족 화합물 중 피롤에 대한 선택적 감지가 가능함을 입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조립분자의 구조적 특성에 기인하며, 표면의 반응기와 감지하고자 하는 물질의 상호 친화도가 중요한 요소임을 제시하고 있다. 상기의 결과를 보완하기 위하여 헤테로 방향족 화합물로 furan, pyridine, thiophene, 3-nitropyrrole이 사용되었으며, 각 분자가 커큐민의 quenching에 미치는 영향을 정성적으로 비교,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기조립 특성을 갖는 구조체가 형광 염료의 지지체로 사용되어 광에너지 전달을 통한 광발광 현상을 강화하고, 특히 분자간 친화력에 기인하여 선택적으로 특정 화학물질을 감지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