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소재연구정보센터
Korean Industrial Chemistry News, Vol.13, No.1, 10-19, February, 2010
[기획특집: 희귀금속 회수기술] 폐 디스플레이 전자제품 재활용 현황과 기술 전망
Overview and Future Concerns for Recycling Display Wastes
정보화 시대에 수반된 고도 영상매체에 대한 급속한 수요 증대와 관련 기술의 발달로 전자 디스플레이의 생산과 수요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제품의 순환주기가 짧은 점을 감안할 때 이의 폐기물량도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 제품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한 체계적인 현황 통계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나, 국내 생산량 등으로 유추하였을 때 2010년 이후부터 약 200∼300만대의 폐 디스플레이장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수명이 다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적절한 처리를 해서 폐기하지 않는 경우 환경에 유해하고 인체에 위험할 뿐만 아니라 귀중한 희소 금속 및 희토류 자원을 유실하는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세계 최고기술 보유 및 세계 최대 공급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재활용 인프라 미비로 인해서 플라스틱 케이스와 금속 프레임 등의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는 전량 소각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디스플레이의 구성비는 작으나 고가의 희소금속 자원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액정 패널 및 백라이트 유닛의 효과적 처리 및 재활용을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선택적 분리, 분해 기술 및 최적의 산 침출 기술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통한 유럽 연합의 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재사용 및 재활용의 준수는 국가 경쟁력의 강화 및 국가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