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ciety For Biomaterials(SFB) 2017 annual meeting & exposition 참관 후기
- cheric2017/03/01 조회수 :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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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ety For Biomaterials(SFB) 2017 annual meeting & exposition 참관 후기
전은영
POSTECH 화학공학과
2017년도 Society For Biomaterials 국제 학술대회 는 4월 5일(수)부터 8일(금)까지 미국 미네소타주 미 니애폴리스에서 열렸다. 이번에 참여한 미국 학회 는 석박사 통합과정 중의 세 번째 해외 학회로 2년만 의 미국 방문이라 더욱 설레었다. 미국 중북부에 위 치한 미니애폴리스는 미네소타주 남동부에 있는 최 대의 도시로 바로 옆 도시인 세인트 폴과 합쳐 쌍둥 이 도시, 트윈 시티라고 불린다. 겨울뿐만 아니라 봄 까지도 특히 추운 도시라 그런지, 빌딩들 사이를 도 로 상공에서 연결해주는 스카이웨이가 잘 발달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주요 상점들이 주로 2층에 모여있 는 것이 신기했다. 스카이 웨이 덕분에 쌀쌀한 날씨 에도 추위걱정 없이 숙소에서 학술 대회가 열린 미 네소타 컨벤션 센터까지 다닐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처음의 기대와 달리, 우리 일행은 학술대회 기간 동 안 꽤 자주 복잡한 스카이 웨이에서 길을 잃은 슬픈 기억이 있다.
올해 SFB 학술 대회의 주제는 “Where materials become medicine”으로, 재료 과학의 발전이 어떻게 인간의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8 가지 큰 트랙 및 64개의 소주제를 다루는 세션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다른 학회들과 달리 SFB 학술대회 는 biomaterials와 tissue engineering에 초점을 맞춰 적 용 분야 및 소재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기준으로 세부 주제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에, 나 역시 한 주제 의 세션에 머무르지 않고, 매 발표마다 강연장을 옮겨 다니며 다양한 연구를 들을 수 있었다.
인상 깊 었던 점은 학회 전체 기간 동안 매시간 한 세션씩 “Biomaterials Technology in Industry”라고 업계를 위 주로 한 연구들이 소개되었는데, 단지 학술 논문에 그치지 않고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들이기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하였다. 또한 매일 아침 2시간 가량 열리는 기조 연설의 경우에도 이른 아침에 시 작함에도 불구하고 큰 강당을 절반이상 메우는 것을 보고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SFB 학술대회에서 나 역시 구두 발표의 기 회를 얻어 “Cell and Tissue-Biomaterial Interactions” 트랙의 “Active Wound Dressings for Advanced Wound Care” 세션에서 “Bioinspired Collagen-targeting Adhesive Hydrogel for Scarless Skin Regeneration”라 는 주제로 약 15분간 발표하였다. 아쉽게도 학술 행 사 기간 중 마지막 날의 마지막 시간에 배정되어, 많 은 청중이 남아있지 않았지만 집중하여 듣고 관련 된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기쁜 마음으로 학 회를 끝냈다.
학술 행사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학 회 기간 중 3일 동안이나 진행되었던 포스터 발표장 에 발표자로 참여한 인원이 적었다는 점이다. 그리 고 또 한가지, 포스터와 구두 발표 수상 모두 초록만 으로 학회 시작 전 미리 평가하여 수상하였다는 것 인데, 아마 이러한 점이 포스터 발표자들의 사기를 떨어트려, 저조한 참여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한, 대학원생들에게 구두발표 기회 가 많이 주어지는 다른 국제 학술 대회들과 달리, 이 번 SFB 학술 대회의 경우, 박사 후 연구원, 교수 또 는 업계 발표자들에 초점이 맞춰진 듯 하여,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국내 및 국외에 있는 대학원생들에 게도 우수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많 이 주어지기를 희망하며 참관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