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취업을 준비하는 이공계 여대생과 여성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준비한 강연입니다. 여성이라는 것이 사회에서 핸디캡으로 작용하는 것은 취업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벌어지는 일만은 아닙니다. 가정의 구성원이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여성은 남성에 비하여 가정에서의 역할을 더 크게 떠안곤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한번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지요. 가정인가 나의 경력인가. 이 때 여러분은 가정과 경력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여러분에게 닥치게 될 이 갈등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갈등을 하게 되는 원인은 사회적으로 취약한 복지 시스템과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관념일 수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스스로가 직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당장 취업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남들이 말하는 ‘좋은 직장’만을 찾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국, 현재의 시점에서 먼 미래의 내가 사회와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만족감과 행복을 쟁취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